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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극히 세련되고 섬세한 남자가 있다. 적어도 그를 둘러싼 세상에서는 그렇게 불린다. 환상적인 능력과 이해하기 힘든 재능을 가진 그는 천재로 불리기에 충분하다. 하지만 그 안의 무언가는 불편함을 호소한다. 거대한 질문들이 그를 집어 삼키고 어딘가로 데려간다. 그곳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삶을 내려놓고 자신과 자연에 부여된 부인할 수 없는 목적을 발견하고 평화를 찾는 것이다.
(2022년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)
(2022년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)